한약에 대한 잘못된 편견에 대해서

한약은 살찌는 약이다?

한약이 가진 기능은 전반적인 몸의 기능을 좋게 하고, 체내에 있는 각종 저항력들을 키워 몸의 상태가 최상이 되게 유지하는 것이지 직접적으로 살을 찌게 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게 몸을 보하기 위해 소화가 잘되고, 식욕을 좋게 하는 약이 더해져 밥맛이 있고 그 만큼 먹는 양이 많아지다보니 살이 찌게 된 것입니다.

비정상적으로 살이 쪄있는 상태에서 자신의 체질에 맞게 한약을 먹게 되면 오히려 살이 더 빠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진찰 없이 처방 조제 가능한가?

보통의 경우 한의사의 관찰과 증상, 오장육부의 상태를 진맥하여 판단하고 조제하고 처방하게 됩니다. 진찰없이 조제 하는 것은 자칫 위험할 수 있으니 자제해야 합니다.

한약은 다 같이 먹어도 되나?

한약은 대부분이 환자의 체질이나 증상에 맞춰 지어지는 약입니다. 가족끼리 나눠먹는 것은 약에 따라 극히 위험 할 수도 있습니다. 가족이라도 체질적으로 차이가 날 수 있으니 간단한 한약이라 해도 나눠 먹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한약은 여름에 효과가 없다?

보통 여름에 한약을 먹게 되면 땀으로 다 빠져나가 약효가 없다고 하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여름과 겨울에 더욱 복용의 필요가 있습니다. 여름에는 몸이 쉽게 허할 수 있으며, 겨울에는 저항력이 약해져 몸의 기운을 보충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여름에 삼계탕 등의 보신을 하는 음식들이 많은데도 한약은 그렇지 않다는 것은 잘못된 편견입니다.

녹용은 머리를 나쁘게 하나?

겨울철 추위를 많이 타고 감기에 잘 걸리는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주로 처방되는 녹용은 몸의 제반 기능을 높이기 때문에 살이 찌기도 합니다. 이렇게 살이 찌는 경우가 많다보니 혹시 몸이 둔해지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하시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